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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알아가기37

반도체 폭락장 (수급 왜곡, 펀더멘털, 레버리지) 주가가 하루 만에 15% 넘게 빠지는 날, 여러분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저는 그날 계좌를 열어두고 손가락 하나 못 움직였습니다. 7월 14일, SK하이닉스가 15.4%, 삼성전자가 10.7% 급락하며 올해 일곱 번째 서킷 브레이커가 발동됐습니다. 코스피는 고점 대비 27.5% 하락한 상태였고, 장이 열린 지 2분 만에 개인들이 2조 원 이상을 내던졌습니다. 이 글은 그 공포의 한가운데서 제가 어떻게 판단을 정리했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수급 왜곡: 펀더멘털이 문제가 아니라면 왜 이렇게 빠졌나주가가 이렇게까지 무너지면 본능적으로 "뭔가 크게 잘못됐나?" 싶어집니다. 저도 그날 오전에 잠깐 그 생각을 했습니다. 그런데 차분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7월 1일부터 10일까지의 수출 데이터를 확인했을 .. 2026. 7. 15.
AI 투자 버블인가 (하이퍼스케일러, 앤스로픽, 닷컴버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메타를 포함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의 자본 지출(Capex) 합계가 7,500억~8,000억 달러에 달합니다. 미국 국방 예산(9,170억 달러)과 불과 1,000억 달러 남짓 차이입니다. 저도 이 숫자를 처음 보고 해외 기술주 펀드와 개별 종목을 담기 시작했는데, 이후 제가 겪은 일은 기대와 꽤 달랐습니다. 하이퍼스케일러의 천문학적 투자, 진짜 규모가 얼마나 되나뉴스 헤드라인에서 "빅테크 AI 투자 급증"이라는 문장을 수십 번 봤어도, 막상 숫자를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감각이 달라집니다. 저도 처음에는 그냥 '크겠지' 하고 넘겼는데, 실제 수치를 확인하고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골드만삭스는 2026년부터 2031년까지 AI 관련 누적 투자 규모를 7조 6천억 달러로.. 2026. 7. 15.
반도체 ETF 투자 (레버리지 함정, 웩더독, 현금전략) 레버리지 ETF를 샀더니 수익이 두 배로 불었다는 이야기, 들어보셨습니까? 저는 그 반대를 경험했습니다. 반도체 사이클의 호황을 믿고 진입한 순간부터 계좌는 매일 롤러코스터를 탔고, 결국 손실을 확정하고서야 시장에서 빠져나왔습니다. 지금 국내 ETF 시장에서 레버리지·인버스 상품의 거래량 비중이 94.5%에 달한다는 사실, 이게 단순한 통계로만 느껴지지 않는 이유가 바로 그 경험 때문입니다.레버리지의 민족, 지금 우리는 어디쯤 와 있을까혹시 국내 ETF 시장이 얼마나 빠르게 커졌는지 아십니까? 작년 말 기준 순자산 규모가 300조 원이었는데, 최근에는 500조 원 수준으로 불어났습니다. 그런데 더 눈여겨봐야 할 숫자가 따로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개별 종목 레버리지 ETF가 출시되기 전, 전체.. 2026. 7. 15.
주식 투자 시작 금액 (소액투자, 분할매수, 포트폴리오) 소액으로 주식을 시작하면 '연습'이 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도 한때 그렇게 믿었습니다. 그런데 직접 수백만 원 단위로 굴려보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천만 원 미만의 투자는 연습이 아니라, 나쁜 버릇을 반복하는 시간일 수 있다는 것을. 이 글은 '얼마로 시작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제 경험을 더해 솔직하게 답합니다.소액 투자가 '연습'이 된다는 믿음의 실체일반적으로 주식을 처음 시작할 때는 "소액으로 감을 익혀라"라는 말을 많이 듣습니다. HTS(홈트레이딩시스템)나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를 처음 다뤄보는 완전 초보라면 그 말이 맞습니다. 여기서 HTS란 PC 기반의 주식 거래 프로그램을, MTS란 스마트폰으로 매매하는 앱을 의미합니다. 버튼 위치를 익히고, 매수·매도 주문이 어떻게 체결되는지 확인하.. 2026. 6. 28.
SK하이닉스 미국 상장 (ADR, 밸류에이션, 주가 전망) 솔직히 말하면, 저는 SK하이닉스가 이미 HBM 세계 1위 기업인데 왜 굳이 미국 상장까지 해야 하나 처음엔 의아했습니다. 그런데 조금 더 들여다보니 이건 단순한 자금 조달이 아니라, 오랫동안 저평가받아온 기업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으려는 전략적 선택이라는 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2026년 7월 내 나스닥 ADR 상장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인 지금, 이 흐름을 어떻게 읽어야 할지 저 나름의 시각으로 풀어보겠습니다.ADR 상장, 왜 지금 미국인가여러분은 혹시 이런 생각 해보신 적 있으신가요? 세계 AI 반도체 공급망의 핵심 기업인데, 왜 국내 증시에서만 거래되고 있을까 하는 의문 말입니다. 저도 포트폴리오를 점검하다가 이 불균형이 계속 마음에 걸렸습니다.ADR(American Depositary Rece.. 2026. 6. 22.
레버리지 ETF의 진실 (횡보장 손실, 괴리율, 단일종목) 솔직히 저는 레버리지 ETF가 그냥 "두 배로 버는 상품"인 줄 알았습니다. 수익률이 두 배로 추종된다니까 오르면 더 많이 벌고 빠지면 더 많이 잃는 단순한 구조라고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ACE SK하이닉스단일종목레버리지 사태를 접하고 나서, 제가 레버리지 ETF의 구조를 절반도 이해 못 했다는 걸 깨달았습니다.횡보장에서 돈이 녹는 이유, 숫자로 확인하면 더 무섭습니다레버리지 ETF를 설명할 때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두 배 추종"입니다. 여기서 추종이란 기초 지수나 종목의 일별 수익률을 매일 두 배로 복제한다는 의미입니다. 핵심은 "매일"이라는 단어에 있습니다. 장기 수익률을 두 배로 쫓아가는 게 아니라, 하루하루 수익률을 두 배씩 계산해서 맞추는 구조입니다.이게 왜 문제냐면, 변동성 끌림(Vola.. 2026.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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